비파잎은 장미과 나무인 비파나무의 잎을 말합니다. 주로 차를 만들어 먹습니다. 비파잎은 예로부터 한약재로 사용되어왔는데요, ‘비파나무가 있는 집에는 환자가 없다.’라는 말이 전해 내려올 정도로 그 약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어떻게 좋다는지 알고 먹으면 더 좋을 터, 이번 포스팅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비파잎 효능들 중 대표적인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비파잎 효능
1. 항암 효능
비파잎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위암, 대장암, 자궁암 등 암세포의 자살(apoptosis)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대장 말기 암환자가 비파를 사용하고 암이 완치된 사례가 소개된 적이 있으며, 한국항암본초에도 비파잎이 각종 암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2. 기관지에 좋다
비파잎의 아미그달린 성분은 호흡중추에 진정작용 합니다. 천식,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호흡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3. 항산화
동신대학교, 조선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에서 비파잎이 탁월한 항산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활성산소로 인한 각종 질병과 세포의 산화 및 노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당뇨에 좋다
목표대학교에의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와 특허자료에 비파잎의 추출물이 공복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적절히 이용하면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체중조절 및 지질대사 개선
대구한의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를 통해 비파잎의 추출물이 AMP활성단백질인산화효소의 활성화를 통해 지방의 산화와 당분해 과정을 촉진시켜 체중 증가를 억제하고, 체내 중성지방 농도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파잎 부작용 및 주의사항
비파잎은 건강식품, 약용으로 사용될 여지가 많은 식물입니다. 다만 비파잎에 대한 연구는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비파잎 약용에 대한 부적정인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비파잎의 주요 성분인 아미그달린은 복숭아 씨에도 많이 들어있는 성분으로 독성이 강하고 효능에 관해 논란도 많습니다. 아미그달린은 미국에서 70~80년대 초에 레이어트릴(Laetrile)이라는 암치료제로 인정받기도 하였으나, 이를 사용한 후 산소결핍 등이 유발되어 사망했다는 임상 보고, 정상세포에 작용하여 신경독을 유발했다는 임상 보고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비파잎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가능하다면 사용 전 반드시 전문의료인의 조언을 구할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